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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투자의 이유, 복리의 마법
    투자 기초 2022. 5. 19. 19:00

     

     

    안녕하세요.

    박정승입니다.

     

    <투자 기초> 카테고리의 두 번째 게시글은 '투자의 이유, 복리의 마법' 입니다.

     

    1,2년 사이에 반짝 등장한 기회를 잡아 벼락부자가 된다거나

    우연히 사둔 주식, 부동산이 갑자기 수십 배가 오른다거나 하는 일은 우연히 발생할 수는 있어도

    그것이 모든 이들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아닐 겁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원칙 : '꾸준히', '오래', '잃지 않고' 투자해야 한다.

     

    흔히 성공하는 투자법을 단순하게 말할 때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이 표현은 결론적으로 틀리지 않을 뿐 실질적으로 활용하기 무척 까다롭습니다.

    언제가 저점인지, 얼마가 싼 가격인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장기투자를 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지만,

    장기투자의 전제는 투자물이 우량하고 미래에도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은 특정 종목이나 투자물이 아닌, 상장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ETF)의 인기도 상당하죠.

    특정 종목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자주 언급되는 대표적인 지표인 S&P 지수의 장기 수익률은 거의 10%에 근접하며,

    만일 1억을 투자했다면 '복리의 마법'에 따라

    10년 차에는 2.6억, 20년 차에는 6.7억, 30년 차에는 17.4억이 되었을 것입니다.

     

    S&P 지수 1960-2020

     

    그러나 인덱스 펀드 역시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긴 역사 속에서 세계 경제 위기, 오일쇼크, 닷컴 버블, 최근 코로나 팬데믹까지

    시장은 '큰 폭의 하락'을 겪었고 상장 지수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큰 하락이 아니더라도 때로 10년 이상을 상승 없이 횡보한 적도 있으며,

    특히 일본의 경우 91년도 부동산 버블이 꺼지면서 경제 전체에 타격을 입고, 아직까지 지수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S&P 지수 기준으로 2~30년을 버텼더라면 충분한 수익을 냈을 것입니다만,

    모든 개인 투자자들이 오랜 시간을 버텨 꾸준히 투자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 모든 것의 핵심 원칙은 '꾸준히', '오래', '잃지 않고' 투자하는 것입니다.

     

    꾸준히 투자하는 것,

    오래 투자하는 것,

    잃지 않고 투자하는 것.

    이 세 가지는 전부 매우 중요합니다. (왜 중요한지는 차후 게시글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산 증식의 원리, 즉 '복리의 마법'을 기초 원리로 하여 꾸준히, 오래, 잃지 않고 투자해야 하며

    구체적으로 어떤 시나리오 하에 어떻게 투자해야 빠르게 경제적 자유에 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세우는 것과 그를 위한 꾸준한 노력입니다.

     

    2.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세우자.

     

    다시 되돌아와서,

    성공하는 투자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라고 하는 말의 의미를 되새겨봅시다.

    '싸게 산다'와 '비싸게 판다'라는 것은 너무도 많은 경우의 수와 해석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가치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워런 버핏'은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인수하여

    오랫동안 보유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불린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워런 버핏의 투자 방식은 '가치 있는 기업을 싸게 사서 갖고만 있으면 수익이 난다'라는 것이므로,

    어떻게 보면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게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통상적인 시장 가격보다 높은 금액으로 기업을 인수하는 것을 보면 '비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모든 개인투자자는 이와 같은 방식은 따라 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대체로 초보 투자자일수록 빨리 수익률을 내는 것에 급급한 편이고,

    기업의 가치를 정확히 평가하는 것도, 그만큼 오래 보유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점은 명확합니다.

    지금껏 부를 이룬 사람들이 어떤 특출난 능력이나 예지력이 있어서도 아니고,

    그들 역시 시장의 흐름과 모든 투자물의 가격 변동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것이 가능해야만 부를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따라서 싸게 산다는 것은 단순히 특정 투자물의 가격적인 측면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체적으로 분할 매수 방법을 예로 들어봅시다.

     

    A종목과 B종목을 매수하는 것도 분할 매수이고(종목 분할)

    A종목을 4번에 나눠 사는 것도 분할 매수이고(4분할 매수 전략)

    A종목을 특정 가격 아래, 즉 현재 가격 기준에서 반 토막 혹은 그 이상 떨어졌을 때 매수하는 것도(저점 매수 전략)

    A종목을 10년간에 걸쳐 매주 1회씩 정액으로 매수하는 것도 분할 매수입니다. (적립식 투자)

     

    이렇게 다양한 분할 매수 방법은 리스크를 관리하는 여러 방법 가운데 몇 가지에 불과합니다.

     

    매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매수와 매도라는 한 가지 행위는 위와 같이 다양한 수십 가지 이상의 구체적인 시나리오(전략)의 조합에 의해 실행될 수 있고,

    더 구체적으로는 다양한 매도 전략, 자산배분 원칙(비중 조절과 리밸런싱), 마켓타이밍과 투자시점, 투자물 자체의 가치분석 등

    여러 가지 요인과 방식에 따라 투자의 성공 여부와 수익률 차이는 천차만별로 달라질 겁니다.

     

    본 블로그에서는 앞으로 이와 관련한 기초적인 내용을 꾸준히 공부하고,

    구체적인 시나리오에 근거한 실제 투자로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과정에 대해 낱낱이 공유할 것입니다.

     

    결론.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길은 '우연'이 아니라 꾸준히 오래 잃지 않고 투자하는 것.

    다만 어떻게 투자하는 것이 최선인지 고민하고 공부하며 구체적으로 시나리오를 세운다면 훨씬 더 빠르고 확실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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